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속의 중국

"광군제(光棍节 광군절)"를 따라한 "광군어(光棍鱼)? 일본 교토 "쌍11절(双十一节)"에 111마리 뱀장어 특별전 열어

by 태권v11 2017. 11. 10.
반응형
728x170


"광군제(光棍节 광군절)" 따라한 "광군어(光棍鱼)"?

일본 교토 "쌍11절(双十一节, 11월 11일)에 111마리 뱀장어 특별전 열어



일본 교토시에 위치한 시모교 구의 교토 수족관에선 아주 특별한 전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11일은 중국의 "광군제(光棍节 광군절)"이지만, 일본에선 "정원장어(Garden Eel 가든 일)의 날"로 부르고 있다. 내일로 다가온 이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교토수족관에서는 111마리의 정원장어와 111마리의 노란줄 정원뱀장어(Gorgasia preclara)를 전시하고 있으며, 이들 뱀장어가 수중에서 흔들거리는 모습 또한 숫자 "1"과도 닮아있다.

이리하여 광군제(광군절) 이름의 맥락을 따라 그들은 아마도 이날을 "광군어(光棍鱼)"라 부르고 있는것은 아닐까?




일본의 아사히신문(朝日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시하고 있는

정원장어와 노란줄 정원뱀장어는 모두가 뱀자어목으로 붕장어과에 속하는 해수어이다.

이들은 각각 다른 지방에 존재하고 있으며,

정원장어의 특징은 몸에 검은색의 물방울 문양이 퍼져있고,

그리고 노란줄 정원뱀장어는 등황색의 줄이 가로로 문양이 나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양종 모두 몸의 길이는 40Cm좌우이다.


비록 생각하기에는 광군(光棍, 솔로)라는 의미와 비슷하다 할수 있지만

정원장어는 사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생물이다.

이들 정원장어들이 무리를 지어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더라도 광군이라는 단어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이번 교토수족관에서 단시간에 준비한 200여마리의 뱀장어는

관광객들에게 재니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들 뱀장어들은 가늘고 긴 몸으로 몸의 일부는 모래속에 숨기고 1자 모양으로 서서

물의 흐름을 따라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또 한편으로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운이 좋다면 이들 뱀장어가 사료를 먹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으며,

또는 이들이 모래속에서 몸을 뽑아내어 물속을 헤엄치는 자태도 감상할 수 있다.


"광군제(光棍节 광군절)"의 기념일을 "광군어(光棍鱼)"라는 말로 끼어 맞출수는 있지만

그 의미로서는 상당히 멀게만 느껴진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