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단 결정한 《演员请就位3, 연원청취위 3》
자본과 미학의 터무니없는 게임
2015년 2월 26일, 예능 프로그램 《演员请就位3, 연원청취위 3》가 뜻밖에 무기한 방송 중단을 발표했다. 이 큰 기대를 모았던 "演技竞技, 연기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 결국 "审丑狂欢, 추함의 축제"로 끝나며, 중국 내지 연예계 생태의 왜곡된 또 하나의 주석이 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논란이 되는 연예인을 초청한 것에서 부터, 콘텐츠가 자본 게임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것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 시청자와 검열의 이중 배반에 이르기까지, 이번 방송중단 사건은 중국 연예계의 깊은 병폐를 드러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캐스팅에 있어 "胆识, 배짱"을 드러내 보였다. 그것은 불륜 파문에 휩싸인 쉬카이청(徐开骋 서개빙), 성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류쯔천(刘梓晨 유재신), 사업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양쯔(杨子 양자), 심지어는 결혼에 개입하여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온 야오띠(姚笛 요적)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 프로그램의 "卖点, 셀링 포인트"가 됐다.
야오디의 원래 정해졌던 연기 영상은 방송 전 긴급하게 삭제됐고, 이에 네티즌들은 "塌房艺人再就业中心, 부정적인 이미지로 팬덤이 이탈한 연예인의 재취업 센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러한 "劣迹, 악행"을 화제로 포장하는 조작은 본질적으로 트래픽에 대한 자본의 병적인 추구이다. 이렇게 연기력 평가가 "法制咖忏悔录, 범법자의 참회 행위를 기록하여 개과천선의 기회를 주고, 법적 책임에 있어 양형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함"으로 전락하게 되면, 프로들의 무대가 자본가들의 꼭두각시 게임 축제로 이질화 하게될 것이다.
첫 방송에서 " 양쯔(杨子) 버전 의 장쯔이를 쫓는 서문경(西门庆)", "맹인 연기로 눈뜬장님이 된 쉬카이청" 등 장면들을 공헌했고, 리뷰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평점이 3.8로 떨어지자 시청자들은 "이는 연기 수업이 아니라, 아이돌의 추악한 현상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멘토 장쯔이가 분노하여 참가자에게 "滚下台, 무대에서 꺼져라"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专业性, 전문성" 프로그램에서 결함을 감추고자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펼쳐내 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95후(95后) 시청자들이 신고버튼으로 "PUA式追综, PUA식 추종"에 대항하기 시작했을 때, 프로듀서 양샤오페이(杨晓培 양효배)가 "整容是否常态, 성형은 정상 아닌가" 등 날카로운 문제를 내놓았고, 이 해프닝은 시청자들 인내의 마지노선을 건드린 것이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광전총국(广电总局)의 불량 연예인에 대한 단속 강도를 과소평가했다. 쉬카이빙의 불륜 사건은 암암리에 그저 풍자하는 것으로 비춰졌고, 야오띠의 장면은 삭제를 당했으며, 이러한 모든 것들은 "顶风作案,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에도 동일한 범죄를 계속 저지르게"하는 신호로 간주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자본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붕괴가 가속화 됐다. 한 투자자는 양쯔(杨子)의 "退圈复出, 연예계 은퇴 컴백"이 논쟁으로 불거지자 급하게 투자를 철회하면서 업계 자원의 불일치라는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업가는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을 빌어 "延迟退休, 은퇴 연장"을 했지만, 정작 전문 배우들은 촬영할 작품이 없는 것이다.
《演员请就位3, 연원청취위 3》의 방송 중단은 마치 진실을 드러내는 거울과도 같다. 그것은 종사자들에게 "관객들은 '막장 가십+트래픽만을 위한 썩은 드라마'라는 공식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자본이라는 영향 아래있는 가짜 캐릭터가 아니라 《酱园弄 장원롱》식 탄탄한 연기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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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가 마이크를 집어 던지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는 아마도 중국 내지 연예계의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었을 것이다.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평가 시스템이 재건되어야 만이 비로소 "演技综艺, 연기 예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되고, 정말 좋은 배우들이 눈에 띄게될 것이다.
이 방송 중단 풍파는 결국 가라앉게 되겠지만, 이로 인해 불러온 여론의 폭풍은 중국 연예계가 진정한 자기 정화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줄 것이다.
결국 거울이 아무리 밝아도 자본에 가려진 두 눈을 비출 수는 없다. 오직 진실을 직시해야만이 업계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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