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말하는 중국 이야기

영화로 말하는 중국이야기

올해 6월 말 폐막된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중국영화 《塬上 원상, Crested Ibis(볏이 있는 따오기)》이 2천편이 넘는 영화 중 포위망을 뚫고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이것은 중국영화가 최근 3년간 국제영화제에서 취득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영화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하여 귀향한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본 당대 중국 농촌의 진실한 면모를 보여준 영화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무엇때문에 국제 A급 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을 받았을까?

영화 《塬上 원상, Crested Ibis(볏이 있는 따오기)》

얼마전 중국 영화가협회, 산시성(陕西省 섬서성) 성위원회 홍보부, 통촨시(铜川市 동천시) 시위원회 홍보부가

공동 주최하고, "영화예술(电影艺术)" 편집부가 개최한 영화전문가 심포지엄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서 영화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에 입각 영화를 이용하여 말을 전한 중국이야기가

영화 성공의 관건이라고 여겼다.

영화 《塬上 원상, Crested Ibis(볏이 있는 따오기)》은 작가 종핑(钟平 종평)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중국 신예감독 차오량(乔梁 교량)이 연출하고, 배우 가오쯔펑(高子沣 고자풍) 등이 주연한 작품이다.

영화는 생태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베이징에서 일을하고 있던 기자가 오랫만에 고향으로 돌아가

중국 국보인 따오기(朱鹮)에 대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따오기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이해관계와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영화는 올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기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으며,

1,500개의 좌석이 빈자리가 없이 꽉 들어찼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제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영화는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인성의 곤혹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인류 공동의 생존과 발전문제를 보여 줬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영화가협회 사무총장 라오슈광(饶曙光 요서광)은 말하기를,

이 영화는 현재 국제사회가 광범위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환경보호 문제를 주제로 삼고있다며,

독특한 시각과 분명한 현실주의를 표현하는 기법을 이용하여

웨이베이(渭北 위북) 우엔샹(塬上 원상) 통촨(铜川 동천)의 자원고갈형 도시가 변형발전하여 변혁을 일으키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고, 인류와 자연이 발전하는 내재적인 관계를 생동감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시나리오 자오바오화(赵葆华 조보화)는 영화에서 드러난 이야기는 환경오염에 관한 것이지만

우옌샹(塬上 원상) 사람들의 생존상태와 정신상태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동시에 낭만주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영화중의 따오기(朱鹮)는 그 형태를 진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푸른산과 맑은 물의 아름다운 환경과

평온하고 풍족한 아름다운 날들을 낭만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덧붙여 말하기를 영화는 카메라 렌즈를 통하여

기층민중들의 나날이 높아지는 환경보호 의식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환경상태의 거대한 변화와 중국정부에 환경보존 사업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라고 했다.

"우엔샹(塬上 원상)"과 "따오기(朱鹮)"는 매우 전형적인 중국 문화의 기호이다.

이 영화가 최고작품상을 타게된것은 중국 서부지역 영화 방향의 전환과

새로운 단계로 한단계 더 올라선 것이며,

영화산업이 리얼리즘 소재를 고수하고 있는것에 대해 격려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