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滩, 상하이탄》으로 되돌리는 꿈, 저우룬파(주윤발)의 백발이 향수 열기를 불러 일으킨다

《上海滩, 상하이탄》으로 되돌려 보는 꿈
백발의 저우룬파(周润发 주윤발) 향수 열기 불러 일으켜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고, 또한 그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지만, 생각을 다시 1980년 방송된 드라마 《上海滩, 상하이탄》으로 되돌려 보면, 시간의 무정함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극 중 주인공 쉬원챵(许文强 허문강)의 멋스러운 풍채와 기개 넘치는 용맹스러운 이미지는 마치 어제 본 듯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에서 캐릭터 쉬원챵(许文强)을 연기한 저우룬파(주윤발, 发哥 파거)는 이미 온통 백발이 되어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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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上海滩, 상하이탄》은 한 세대를 풍미하며 홍콩은 물론이고, 중국 내지,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퍼져있던 중국인들에게 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저우룬파가 연기했던 캐릭터 쉬원챵(许文强)은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하나 하나의 눈빛, 하나 하나의 동작 모두 급변하던 그 시대의 우여곡절과 사람들의 애환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지금 저우룬파를 다시 보았을 때 그 당시의 모습은 이미 사라졌지만, 그의 여유와 침착함은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백발로 가득찬 머리는 그의 세월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여전히 우아한 풍격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마치 세월은 단지 그의 몸에 옅은 흔적만을 남긴것 같다.

 

 

저우룬파의 삶은 마치 멋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설적인 색채로 가득차 있다. 그는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자신만의 "上海滩, 상하이탄" 전설을 썼다. 그의 하나 하나의 캐릭터 모두는 마치 그의 인생의 축소판처럼 보여지며, 우리에게는 그의 강임함, 그리고 지혜와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저우룬파의 머리는 백발로 가득하다고는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젊은이의 정신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영화계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한 편 또 한 편의 멋진 작품들을 안겨주고 있다. 그의 존재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명작 드라마처럼 언제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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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홍콩 국제공항 ·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의 홍콩 마라톤 3 활주로 시스템 10Km 국제 경기가 첵랍콕(赤鱲角) 국제공항 활주로 구역에서 열렸으며, 총 11,000여명의 주자들이 가벼운 비를 뚫고 경기에 참여했다. 그리고 69세의 저우룬파 또한 이번 장거리 경주 대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이 알린바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블랙 스포츠 웨어를 입고 마라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선그라스를 쓰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흰 머리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이어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자 《上海滩, 상하이탄》의 꿈 속으로 되돌아 가게 만들었다고 했으며, 경기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과 경기 참가자들 모두 그의 팬으로 변신해 그와 사진 찍기를 이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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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룬파는 은발 헤어스타일로 상큼하게 등장해 사람들과 취재진을 향해 자주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최종 1시간 17분 10초로 10Km 마라톤 경주를 완주했다.

 

저우룬파는 공항 활주로에서 달리기를 하는 느낌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거리에서 달리는 마라톤과 비교하여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비행기가 오르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며 다음에 다시 공항에서 마라톤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이미 90세가 넘었을 때 일거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